부모님 추억

충주 봉황리에서의 가족휴가(2007.7.27~29)

유희왕68 2007. 7. 29. 23:13

2007. 7.17(금) ~ 7.29(일) 2박3일 일정으로 충주 봉황리 인근 보훈휴양원으로 부모님과 여름피서를 다녀왔습니다^^

 

장마가 물러갔다고는 하나, 아직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구름이 많아서 오히려 피서에 적격인 날씨가 아니었나 합니다^^

충주 봉황리의 보훈휴양원은 작년을 제외하고는 ?년전부터 부모님과 줄곧 여름휴가를 보내던 장소였습니다.. 

 

동 장소에는 아이들이 놀기 적합한 계곡, 천렵이 가능한 장소(어항을 통한)이며..

차로 10분거리에 탄산온천인 능암온천이 있습니다..

 

다른 탄산온천은 가 본적이 없으나, 사이다 같은 기포가 뽀글뽀글 올라오는 시원한 온천수와

노천탕과 작은 수영장이 어울러 의외로 재미가 쏠쏠한 곳입니다..

 

그리고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봉황리 봉황휴양림에서 통나무집을 빌리실 수도 있읍니다..

금번에 가보니 동 휴양림에서 운영하는 맨땅 캠핑장은 폐쇄되었더군요..

 

사실 오토캠핑장으로 보기도 어려운, 식수대만 있는 명목상의 캠핑장인데

아예 울타리를 쳐 놓은 걸 보니 약간은 아쉬운 생각도 듭니다..

 

 

충주에 가다보면 항상 들리는 단골 복숭아집(장호원은 복숭아 단지로 유명)이 있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항상 이 곳에 들려 복숭아를 사십니다..  

 

 

복숭아가 제철입니다 ^^ (상급 판매품은 삼마넌.. 그냥 모양이 우스운 파치(?)는 마넌에 한보따리 줍니다 ㅋㅋㅋ)

 

여기서 일딴 복숭아 맛 좀 보구요..

 

 

충주시 봉황리에 위치한 숙소인 보훈휴양원에 도착한 후 여장을 풀고..

 

 

각가지 물놀이 용품(낚시, 어항, 튜브 등등)이 돋보이는 콘도내 매점입니다..

 

인근에 매점 하나 업는 불모지에서 유일한 오아시스같은 존재입니다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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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금)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군요^^

 

빨리 나가 자리를 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계곡에 나와 보았습니다^^

 

멀리 보이는 건물이 저희가 머물 숙소입니다..

 

 

타프야전의자로 진지를 구축하였습니다..

 

타프와 편안한 의자 때문인지 부모님이 편안한 휴식을 취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갖고 다니기 불편해도 그래도 장비를 갖고 다니는 이유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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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즉각 어항과 뜰채를 통한 수렵생활 모드로 돌입했습니다 ㅎㅎㅎ

 

 

인접한 봉황자연휴양림의 안내도입니다^^ (단, 야영장은 폐쇄되었습니다..)

 

숲속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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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물놀이객도 생기고..

 

 

스노삐리리 설겆이통에 어항에 걸린 불쌍한 물고기들이 눈에 띕니다..

 

예전에 비해 이제는 고기가 약아져서 떡밥만 먹고 영 어항 속에는 잘 안 들어가더군요..

(3일을 잡아 겨우 마지막날 덴뿌라 거리가 되었습니다 ㅠ_ㅠ)

 

 

바베큐숯(차콜)을 이용하여 고기를 구워먹기로 하였습니다^^

 

 

불위에서 고기가 맛있게 구워지고 있네요..

 

 

기다리기가 힘드신가 봅니다.. 아예 딴 데를 보시는 아버지..

 

윤희가 준비해 온 맛있는 삼겹살과 고추장불고기로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

 

 

호기심 어린 눈초리의 동미니..

 

 

오늘의 주요일정은 이것으로 일단락되었습니다.. ㅋㅋㅋ   

 

 

다음날 아침 탄산온천인 능암온천에 갔습니다..

 

탄산온천은 스트레스. 성인병.. 피부병 모두에 만병통치약이라는 데,

일단, 탄산수에 있으면 시원하고 기분이 좋아지는게 스트레스 해소는 맞는가 봅니다 ㅎㅎㅎ

 

 

요금은 어른이 6,000원, 초등학교 이하는 4,000원입니다..

 

 

약2시간30분.. 즐거운 온천욕을 하고 12시경 온천장을 나왔습니다.. 

 

아버님.. 온천욕하시더니 피부가 좋아지신 것 같습니다 *^^* 

 

 

동거니 판타스틱월드 "동건의 자연학습장"에 올릴 사진 촬영하느라 정신업습니다..

 

 

점심은 고가구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도토리묵집에서 도토리묵밥으로 해결하였습니다..

시원한 김치와 어울려 상큼하게 잘 먹은 것 같습니다..

 

 

식당내에서 할아버지와 두손자..

 

 

정말 갖가지 옛 소품들이 어울리는 장소였습니다..

 

 

다시 계곡으로 향하였습니다..

 

 

이게 뭐야~~~

 

 

물놀이를 즐기는 피서객들..

 

 

형이 동생을 업고 언덕길을 올라가는군요..

 

동거니 항상 속이 깊어 동생을 생각하는 맘이 대단하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서로 의지하고 사랑하는 형제가 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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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자하신 울 어머님..

한밤중에 어버님 드릴 어항 놓고 돌아가는 중입니다.. (아침에 보니 어항2개에 각2마리 더군요.. 이럴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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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의 수렵생활 끝에 얻은 물고기.. 이제 제 역할을 하나 봅니다^^

 

다음날 아침.. 밤새 쳐놓은 어항에 걸린 물고기(토탈 4마리)까지 포함해서 겨우 먹을만하게 되었습니다..

물고기 투김.. 동미니도 잘 먹더군요..

 

 

일요일 아침 2박3일의 일정을 마치고 일찍 콘도를 빠져나와 한번 더 능암온천에서 온천욕을 즐겼습니다..

 

그러나 돌아오던 길에 잠시 동안 국지성 호우와 번개에 잠시 놀라기도 했으나..

행복한 가족여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물고기 투김과 함께한 만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