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캠핑(29)-충남 태안 구례포 석갱이오토캠핑장
2007.9.8일 ~ 9일(1박2일) 태안 구례포 해수욕장에 위치한 석갱이오토캠핑장에 다녀왔습니다..
오토캠핑은 7월 용인레저물놀이장 이후 오랜만이었던 것 같습니다..
여름한철 텐트 설치 해체하느라 여름 땡볕에 고생하지 않고
편안해 보려고 콘도, 펜션 등에 적응하다보니 올만 캠핑 사이트 구축에 유난히 애를 먹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9월 둘째주 더위가 한풀 꺽였을 거라는 예상은 완전 허당~~
땡볕에 고생고생하다 더위 먹은 캠핑으로 기억됩니다..
그속에서도 많은 오캠 동료들과의 만남에 행복했었던 캠핑이기도 하였습니다^^
구례포 해수욕장 석갱이 오토캠핑장 입구입니다..
서해안 캠핑장으로는 궁평리, 대천해수욕장 이후 3번째 캠핑장으로 기억됩니다..
(금번 캠핑은 사진 찍기에 소홀.. 오캠 릴레이캠핑 안내사진중 하나 펌했습니다.. 사실은 임시 안내판 대신 정식 안내판으로 변경된 상태입니다)
태안반도의 석갱이 오토캠핑장은 정말 좋은 자연 환경의 캠핑장이었습니다..
오염없이 맑은 바닷가와 모래사장.. 그리고 해안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장소에 어울리는 기암절벽 해변 그리고 멀리 보이는 무인도들..
모든 것이 절제되고 아담한 자연 그 자체를 보여주는 장소인 것 같습니다..
물론 넓은 백사장의 서해안 캠핑장을 원하신다면 만리포 등 대형 해수욕장의 캠핑장이 어울리지만..
편안함과 고젓함을 원하신다면 추천을 해도 무리가 없을 만한 캠핑장인 것 같습니다
(다만 모래밭길을 잘 못 든다면 오늘도 달려온 레카차와의 만남을 피할 수 없겠지만 말입니다 ㅋㅋㅋ)
자연과 하나될 수 있다면 그 자체가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캠핑장에 도착해보니 많은 캠퍼들이 먼저 사이트를 구축하고 있었습니다.. 유상이네님 사이트..
멀리 뚜버기님 사이트 및 함께 오신 직장 동료분 사이트입니다..
유상이네님의 도움을 받아 완성한 저희 사이트입니다..
콜맨리빙셀과 타프의 완벽한 조화 ㅋㅋㅋ (사실 더위에 고생했습니다.. 송림 사이의 사이트 구축이 아니라면 여름철 땡볕에서의 사이트 구축 절대 비추입니다..)
여름 한철 해먹은 캠핑의 필수 아이콘인 것 같습니다..
어른 아이 모두 해먹에서의 놀이에 행복을 느꼈습니다 ^ㅇ^
릴레이캠핑의 본부 사이트 모습입니다..
금번이 벌써 154회.. 매주 한주도 쉼없이 달려 온 모습을 보면.. 열정과 오토캠핑에 대한 목표의식은 명확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동 캠핑장에 대한 부연설명을 드리면..
화장실 청결 무지 깨끗하고.. 특히 뽀글이라는 거품 세척을 하는 양변기(전 첨 봅니다)가 있어 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도 청결함을 유지하더군요..
그러나 워터가 전혀 안 나온다는 점..
캠핑장 전체에 수도꼭지가 하나라는 점은 반드시 개선이 필요한 사항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도 호젓함 하나로 용서는 됐지만 말입니다..
큰 놈 삽하나 들고 채집모드로 돌입했나 보군요 *^^*
작은 놈.. 달리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이번 가을 운동회 유치원 대표랍니다.. 모래사장에서 강훈련에 돌입합니다..
..........
요즘 코베아의 리빙셀 캐슬이 많이 보이더군요..
외산이 인기가 있는 요즘 세태에 더 많은 국산 캠핑장비가 캠핑장에서 많아지길 바래봅니다..
(아~ 저도 미산이네요 ㅠㅠ)
캠핑계의 거목 고암님 사이트가 멀리 보이는군요^^
바다가 보이는 최전방에 구축된 사이트입니다..
하늘(?)거리는 오렌지색 타프가 무척이나 인상적인 사이트입니다..
다음날 일어나보니 상당히 물이 빠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
역시 가족 채집모드로 돌입합니다..
고무공하나 던져 줬더니.. 역시 맹~ 연습중입니다..
운동선수 될래나.. 동거니, 동민에게 조용히 묻더군요.. 너 꿈이 뭐니???? (축구선수, 야구선수, 달리기선수, 아~~~~~ 골치 아파집니다)
구여운 아가.. 스노삐꾸 바그니 안에 조개와 고동에 관심이 만습니다 ㅎㅎㅎ
마냥 행복한 표정들입니다..
동미니 아예 물에 드러눕습니다.. ㅋㅋㅋ
이젠 동미니가 형아보다 더 잘 노는 것 같습니다..
동거니 엄두를 못 내구요.. 그래도 나중엔 동거니도 엄마가 빠뜨려 동등(?)해 집니다 ㅎㅎㅎ
저 안에 뭐가 들었을까요????
저 안에 실체.. 요 놈들입니다.. (물론 저 놈들.. 집으로 공수되어 동네 아이들에게 분양되었습니다 ㅋㅋㅋ)
가부좌 자세로 바다와 맞서는 장한 아들들입니다..
어이쿠!!!! 결국엔...
지금의 행복한 기억이 영원히 기억되었으면 합니다 *^^*
점핑샷입니다.. 뭐.. 얼굴은 안보여요 뭐~ 누군지 아시잖아요?
마음속의 수확물은 저 보따리 속에 주어진 것보다
훨씬 많이 얻고 가는 행복의 길이었음을 저희는 알고 있습니다..
(뽀너스1) 오캠 릴레이 캠핑 사진중에서
너무 멋있는 구례포의 일몰사진입니다^^
(뽀너스2)
구례포의 아이들..
(뽀너스3) 가시고기님의 후기중 바닷가의 만찬
태안시장에서 공수해 온 꽂게 (아이구 탐스러워라)
그리고 대하.. 행복한 만찬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