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캠핑(37)-제9회부엉이오토캠핑대회 : 자라섬오토캠핑장('08.10.10-12)
2008. 10.10-12(2박3일) 일정으로 가평 자라섬에서 펼쳐진 제9회부엉이오토캠핑전국대회에 다녀왔습니다. 자라섬은 국제째즈 패스티발 개최지로 유명한 곳으로 전주에 국제째즈 패스티발이 펼쳐졌었습니다.
또한 인근 연인산과 더불어 금년 8월 국제캠핑대회가 개최된 지역이기도 하며 최근 국제적인 기준의 오토캠핑장으로 거듭난 곳이기도 합니다.
금번 캠핑은 캠핑경력 만4년만에 첨으로 완전한 2박3일 캠핑*을 한 역사적인 날이기도 합니다.
(이전까지 2박3일 캠핑이라고는 밤늦게 캠핑장에 도착해서 첫날 밤늦게 텐트만 치고 잠만 잔 것이 다였었습니다.)
* 아이들 학교 개교기념일(10.10.금)과 전국대회 시작일자가 겹침
그리고 저희 이웃인 한별이네님(오비완님)과 함께한 소중한 캠핑이기도 합니다.
또한 날씨도 저희가 오랜만에 캠핑을 하는 걸 아는지 도움을 주려는지(?) 첫날 약간 비가 온후 계속 전형적인 가을의 청명함을 느낄 수 있는 좋은 날씨였습니다 *^^*
자라섬 입구 공원안내도입니다^^
금번에는 동계용으로 적합한 카멜500에 확장텐트 에넥스를 연결했습니다.
뒤에서 바라본 카멜500의 모습입니다.. 카멜 500은 앞태보다는 뒷태가 더 예쁜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타프도 쳐보고요..
캐러반을 칠 수 있는 사이트인 A-5사이트를 미리 예약하였습니다.
캐러반 사이트는 텐트구역보다 조금 넓어 리빙셀과 타프를 여유있게 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옆집인 오비완님 사이트.. 제 리빙셀과 같은 콜맨3폴와이드스크린텐트 역쉬 이쁘네요 *^^*
콜맨 BC돔 텐트와 합체하는 방식으로 사이트를 구성하셨습니다..
제9회 부엉이패밀리오토캠핑대회..
제가 참석했었던 축제의 한장면 한장면들이 주마들같이 스쳐갑니다.
제5회 대회 고슴도치섬에서 가을밤 청춘스케치의 "별이 진다네"를 들을 때의 마음속 깊은 곳에서 전혀져 온 감동..
제7회 대회 가을운동회에서 동민이 유치부 달리기 전체 일등을 할 때의 벅찬 희열.. 등등
자라섬 캠핑장은 세면장, 샤워장, 취사장 등 시설이 잘 되어있습니다..
또한 수상클럽하우스, 까페테리아, 모빌홈 등의 부대시설이 있습니다.
여름에는 동 수로에서 물놀이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자라섬에서의 첫날밤을 보네고 다음날 아침이 되었습니다..
오비완님과 따님 한비가 저희 사이트를 방문하셨습니다 ^ㅇ^
한비.. 침대형 의자가 맘에 드는지 좀처럼 자리를 뜨지 못합니다..
아침 물안개 피어 오르자마자 아이들은 모여서 또 놉니다..
야구에 필이 꽂쳤는지 야구만 합니다.. 동건이 또래친구들을 금새 많이 사궜더군요..
폼은 홈런인 듯 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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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 오늘부터 인라인라이프가 시작되었습니다 ㅋㅋㅋ
매진.. 매진.. 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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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미니의 단짝친구 한별입니다..
그런데 친구가 아니고 형 같네요.. 머리 하나는 더 큰 한별이.. (덩치가 큰 만큼이나 이해심이 많아 동미니를 잘 챙겨주는 한별이..)
조롱박을 받았는데.. 엄청 딴딴했습니다..(저희 장난감(?)과도로는 영~~~)
한편으로는 안지기님들의 음식경연도 있습니다...
출품작 : 김치뽁음밥..
아! 맛있는 생태찌게도 있었습니다.. 좀처럼 동건맘에게서는 기대할 수 없는 유형의 음식입니다^^
2인용 자전거를 빌렸습니다(1시간 : 육처넌)
동건맘이 자전거를 타는군요 (우와!!!!)
저도 아이들과 2인용 자전거를 타고 달려 보았습니다..
멀리서 조망한 캐러반, 모빌홈 사이트..
자라섬은 2개의 섬으로 갈라져 있습니다..
1개는 캠핑사이트들이 위치한 메인 사이트
또 한개는 길게 늘어선 자연 그대로 미개척상태인 원시림같은 사이트(이 곳은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미개척상태인 것이 좋아보입니다)
자전거를 타고 멈쳐서 사진을 찍어 봅니다^^
재즈의 섬.. 자라섬 내년에는 재즈를 들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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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완님댁은 토요일 오후 돌아가신다고 합니다.. 아쉽군요 ㅠㅠ
한밤의 콘서트 모습입니다.. 퍼니밴드의 모습입니다..
트럼펫 등 현악기로 정말 흥겨움을 준 그룹명 그대로 Funny 밴드입니다..
모두들 콘서트를 즐기고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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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창하는 퍼니밴드.. 앵콜곡으로 부른 '다이아나'곡의 합창은 정말 맘에 와닿는 군요 *^^*
콘서트가 한참인 순간에도 방황하는 '별'들의 모습입니다..
등불이 예쁜 조롱박 터널..
다음은 오캠회원님인 피터님이 이끄는 블루그래스 밴드 ‘피커슨 앤 그리너스’!! 의 공연모습입니다..
(캐나다그룹-블루그래스 대상경력도 있다함)
편안하고 흥겨운 블루그래스 음악을 든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블루그래스 음악은 가을밤에 더욱 빚을 발하는 것 같군요
모처럼 즐거운 가을밤의 콘서트를 관람하고.. 따스한 텐트에서 편히 잠을 잘 잤습니다 zzz
다음날 아침7시경 물안개가 가득한 자라섬을 혼자 걸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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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섬의 아침은 2100년경 지구 황폐화로 인한 지구 멸망의 날 포스터 같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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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아직 깨어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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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안개를 마지막으로
다시 가족들이 기다리는 텐트안으로 돌아갑니다..
오전 보물찾기.. 벼룩시장이 기다립니다..
보물찾기 출전 준비하는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동민 컨디션이 별로인듯.. 안돼는데요.. (보물 찹아 주~~~)
동거니는 괜찬은 것 같네요.. 사권 친구들과 즐겁게 기다리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동건 성격이 밝아져서 저희 기분이 좋습니다 ^^)
히든님의 주의사항을 듣고.. 준비~ 땅!!!!
동민 시작은 미약(느릿 느릿.. )하였으나 보물을 찾아들고 뛰어옵니다..
'보물넘버 : 16번' 대형 공구상자를 받았습니다.. (큰일 했따 아들아!!!)
동건은 볼펜을 받아왔습니다.. (수고했다.. 큰아들 )
보물을 들고 들어가는 동민과 눈이 휘둥그레지는 동건맘의 모습입니다 ㅋㅋㅋ
이제는 벼룩시장에 전념해야 할 시간입니다..
그나저나 저 많은 걸 다 팔 수 있을까요???? (걱정되네요 ㅠㅠ)
많은 판매자(경쟁자)들이 줄을 서 있네요..
다행히 손님은 꽤 많네요..
동건맘 장사수단있네요 ㅎㅎㅎ 이 길로 나가도 될 듯.. "이 옷 사세요"
판매할 물건들..
대단한 성행입니다..ㅎㅎㅎ
그래도 워낙 많은 물건을 가지고 간 덕에 약간의 물건은 못 팔았음을 자백하는 바입니다..
그래도 벼룩시장에서의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
'블루그래스 음악 배워보기'시간입니다^^
가사를 나눠주고 읽어주고 같이 따라부르는 식입니다 ^ㅇ^
추억에 남을만한 2박3일간의 캠핑이었습니다..
또한 이웃 한별이네와 함께해서 뜻깊은 캠핑이었습니다..
언제 다시 이런 편안한 캠핑을 할 수 있을련지 모르겠지만..
다음번에는 더욱 행복함이 가득한 캠핑이기를...
한밤의 콘서트(퍼니펀드 공연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