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목동야구장(시범경기)-LG트윈스VS넥센히어로스(2010.03.07)
2010.3.7(일). 서울 목동경기장에서 펼쳐진 프로야구 시범경기 LG트윈스VS넥센히어로스 경기에 다녀 왔습니다..
동계시즌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기다리던 줄무늬 유니폼의 그 들을 볼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 오늘 시범경기는 충분히 흥분을 가져다 주는 경기가 될 것 같습니다..
09시즌 7위에 그친 후 10시즌을 대비하여 적토마 이병규, 택권브이 이택근, 메이저리그 출신 곤잘레스 거물신인 신정락 등 알찬 전력보강을 한 지라 더욱 기대되는 2010시즌 시범경기입니다..
히어로스 홈구장 목동야구장은 첨으로 가는 야구장입니다..
외관부터가 아담하게 생겼군요..
LG, 두산, 그리고 넥센 히어로스 서울지붕아래 3가족이 함께 합니다 ㅎㅎㅎ
한번도 안 가 본 목동실내스케이트장.. 그러나 이 곳이 '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 김연아의 꿈과 희망의 산실이라는 건 압니다 +_+
입장료가 비싸서 1번도 못 앉아본 홈베이스 상단 테이블석이 시범경기 기간동안은 Free..
그러나 아쉽게도 간발의 차로 테이블석에는 못 앉고 바로 옆 일반석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경기는 1시 시작인데 아직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시범경기 기간중 목동야구장은 매점을 열지 않아서 경기장 외부 매장을 이용해야만 했습니다..
나가보니 긴 행렬 ㅠㅠ
미리 먹을 것을 준비해야 할 것 같더군요 ^^
중계카메라 등이 위치한 정중앙 특별석은 시범경기 기간 중에도 넥센 안내요원이 통제하고 있습니다^^
시범경기 기간임에도 1루 LG트윈스 응원석은 빈 자리가 없습니다..
저희처럼 비수기 동안 야구가 몹시 보고 싶었나 봅니다
드디어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LG의 선발은 심수창.. 넥센의 선발은 두산에서 이적한 금민철입니다..
오늘 2번 타자 정성훈의 호괘한 타격모습입니다..
처음으로 포수 뒷 방향에서 경기모습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LG가 선취득점을 하였습니다.. 상대선발 금민철을 잘 공략하고 있습니다..
다만 잘 맞은 타구가 정면으로 가는 바람에 대량득점에는 실패하는 상황이 이어집니다..
넥센 히어로스는 치어리더 들이 정식경기처럼 경기장의 흥을 돋구고 있습니다..
부러버라.. 금년도 LG의 치어리더들이 많이 바뀌었다고 하던데(결혼 등) 기대가 많이 기대됩니다..
넥센 히어로스의 마스코트 턱돌이가 이 곳 까지...
아차차 이 곳은 히어로스 응원석이지.. 애들아 모두 몸조심해라 ^ㅇ^
저기 트윈스 점포 입는 너!!! 이리 와봐.. ㄷㄷㄷ
LG의 적토마 최다안타왕 이병규.. 너 어디 있다 온 거니???
원래 이 자리가 너의 자리였잖니///
...........
차세대 4번 타자 박병호.. 고교시절 4년타석 홈런의 괴물..
어서 포탠 터져서 LG의 1루 및 4번타자를 차지하길 바래봅니다^^
코칭스테프도 저와 같은 생각인지 몰라도 다른 포지션은 모두 교체해서 테스트를 한 반면,
박병호는 계속1루 자리를 경기내내 지키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기대 이하 전타석 무안타 삼진 1개..
다음은 박경수.. 올해 LG가 초반부터 폭풍을 일으킬지 여부에 대한 중요한 변수 중 하나입니다..
고교졸업후 메이저리그의 입질이 있어다는 당시 대어 유격수 박경수.. 지금은 평범한 2할5푼대 그저그런 선수입니다..
올해 최고의 개인 기록을 내 준다면 LG는 정말 말 그대로 무적LG가 될 수 있습니다..
첫타석 2루타.. 그 이후 중요한 찬스에서 병살타 등 무안타.. 올해도 어렵다고 생각되는 선수입니다..
오늘 선발포수이며 안타로 타점 있는 김태균.. 조인성, 김정민과 번갈아 투스 리드 잘 해 주길 바래봅니다..
2루 송구 등 능력이 올해는 향상되었을 까요?
서용빈 코치 왈 ''됐고!!! 힘 뻬고 해봐"
잘 던지던 심수창 1점 실점해서 1대1.. 시소경기입니다..
미남 투수로는 전체 1등 심수창.. 올해는 선발투수로 잘 해 줄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결국 4회 1실점으로 임무 완성)
추운 날씨임에도 경기에 열중하는 큰 아들 동거니..
경기 중간 중간.. 본인이 좋아하는 스타플레이어를 좀 더 가까이 볼라고 앞철망 부근에 자리도 잡아봅니다..
김태군에 이어 조인성포수가 나오고..
올해는 조인성이 부쩍 큰모습으로 큰포수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사이드암 투수 김기표.. 특이한 포즈의 투구로 원포인트릴리프 정도 역할을 해 줄 것 같습니다..
평속 110-130키로 정형적인 기교파 피처입니다..
그리고 중간에 김광수투수가 나왔는데 쌀쌀한 날씨임에도 147-148키로를 기록했는데 작년 4-5선발에 이어 올해도 중간에서 제 몫을 해 줄 것으로 보입니다//
사이드암 투수... 군대 제대후 복귀라고 합니다..
오지환과 경쟁중인 권병장의 모습도 보입니다..
2군 타격왕 작은 이병규.. 올해 포텐을 노리는 또다른 기대주입니다..
LG쪽 대기석의 모습입니다..
동거니 브이...
동미니는 좀 심심한 가 봅니다.. 투수전으로 흘러서 큰 환호성 지를 기회도 없었으니 당연하죠..
중간중간 스마트폰으로 오락도 해 보구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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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야구장의 오늘도 이 아이들에게 추억의 한편으로 기억되겠지요?
오늘은 어제에 비해 꽤 쌀쌀한 날씨입니다.. 아직 3월초이니 어쩌면 추운게 당연하겠지요 *^^*
그래도 경기 중간에 자리를 뜨는 사람은 별로 안 보입니다..
오히려 히어로스가 8회 득점을 해서 2:1역전되었습니다..
우리 타자들이 기회에서 계속 득점을 못 한 것이 이런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LG선수들은 모두 교체되서 1.5군 정도 되어 보이는 상황입니다..
그래도 우리 선수들 포기를 모릅니다..
우리의 조포 조인성 선숩니다..
조인성.. 날려버려!!!! 라고 외쳐보았지만..
결국 2대1로 LG트윈스가 역전패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어제 경기 3대2 역전승한데 이어 오늘도 2실점 투수력은 잘 견뎌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봉중근. 곤잘레스. 심수창. 이형종. 등등 올해는 가을 잔치를 볼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
* 촬영기종 : 소니 DSC-F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