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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인다이렉트요리-생삼겹바베큐(2007.08.31)캠핑요리 2007. 8. 31. 23:32
작년에 고애니웨버를 구매(67,000원)하고 간접구이를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조개구이, 꼬치요리만 집에서 2-3회 하는데만 사용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한번 간접구이에 도전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해서~~ 인터넷 검색에 전념하고 따라쟁이 모드에 돌입했습니다..
제 간접구이에 도움을 주신 많은 까페와 블러그 주인장님들에게 감싸의 인사를 드립니다.. ㅋㅋㅋ
그리고 사전준비물
그릴 온도계, 고기온도 체크용 온도계, 그리고 향신료로 바질, 바실리, 오레가노, 마늘가루 등을 닥터정글을 통해 구매했구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생삼겹 약2키로를 동네마트에서 준비했습니다..*^^*
(조리 제1단계 - 시즈닝 및 럽단계)
소금, 설탕, 후추가루, 마늘가루, 바질, 바실리 등 갖은 양념을 대충 1스푼씩 담아 럽을 할 양념을 만듭니다..
(물론 양념은 자기 취양이겠지요 ㅎㅎㅎ)
다음으로 갖은 양념을 통삼겹살 곳곳에 뿌리고 마구 주물러 줍니다..
양념이 고루 묻었으면 통삼겹을 랩으로 싸서(밀봉해서) 김치냉장고 등에서 약1일가량 숙성시킵니다..
(조리 제2단계 - 웨버 및 차콜 등 준비단계)
고애니웨버입니다..
아마 이 것보다 대용량의 요리를 할라면 웨버57(?)이니 하는 원형그릴을 구매해야 하나 봅니다..
안 계신 분은 사정업이 질러주세요~~~
구차니즘이 있으신 분들의 편리를 위해 더럼방지용 호일을 일단 제일 밑 바닥에 깔고 시작합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거 웨버 옆 불구멍과 뚜껑 윗단 구멍 모두를 열고 요리를 합니다^^
온도조정 한다고 구멍을 닫으면 불이 꺼지기 쉽상이라고 합니다^^
그릴 온도가 높으면 웨버뚜껑을 여시기 바랍니다..(ㅋㅋ 상식 하나)
그릴 차콜베드 양옆으로 차콜을 넣습니다..갯수는 각각 12개 정도가 적당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차콜베드 중간에 삼겹살에서 떨어지는 기름받이용 호일을 사각형으로 만들어 올려놓습니다
(사진에는 엄으나 하나 만들어 중간에 놓으세요)
그리고 차콜은 차콜스타터(동그란 원통모양의)를 이용하시거나
없으시면 철망을 이용하여 불을 붙이시면 됩니다.. 그리고 차콜이 2/3이상 하얗게 변할 때까지 완전히 불을 붙이시는 게 좋습니다^^
(조리 제3단계 - 조리시작)
불원이 있는 양옆을 피해 가운데 고기를 언으시면 됩니다..
참! 고기를 언기전 불판(철망)은 기름을 묻힌 치친타월로 한번 닦아주는게 고기도 안붙게 되고 청소도 되고 좋습니다..
뚜껑의 열린 구멍사이로 그릴 온도계를 낑겨 넣습니다..
온도는 180도 정도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하는데.. 불조정이 실패했는지
대부분 160-170사이구간에 있었습니다..
중간에 2번 각각 6개, 4개의 차콜을 투입해서 온도를 맞췄습니다..
호일에 담긴 훈연제(매스킷)입니다..
대략 요리시작 40-50분후 그릴위에 올려 냄새가 배도록 올려보았습니다^^
약1시간이 흐른 뒤 뚜껑을 열었더니 맛있게 익어가고 있었습니다..
........
중심온도계가 거의 75도를 가리키고 있네요.. 첫 경험 잘 된 것 같습니다..
참고로 소고기, 양고기 : 65도, 돼지고기 : 75도, 닭고기 : 80도 가량이 잘 익은 온도랍니다..
이제 다됐으니 이쁘게 그릇에 담아야죠??
대략 이때까지 소요된 시간은 1시간30분 정도 됩니다..
이후 고기를 호일에 15분 정도 싸 놓는 "레스팅"과정이 있나 본데
우리 너무 배가 고파 동 과정을 무시하고 먹기 바빴습니다..
저녁8시에 준비해서..
거의 10시가까운 시간까지 기다려준 울 식구와 방청객인 처제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음에도 좋은 메뉴의 식사로 모실 것을 약속드리며
첫 간접구이 경험을 이것으로 마칠까 합니다^^
감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