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컵경기장-수원삼성vsFC서울(2008.04.13)

2008. 4.13(일) 봄햇쌀이 따스하다 못해 뜨겁게 느껴지는 일요일 오후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K리그 축구경기를 관람하러 가기로 하였습니다..

 

수원삼성은 정규리그 1위팀이고 FC서울은 2위팀으로 라이벌이라 할 수 있는데..

수원에는 이운재, 이관우, 송종국, 조원희, 신영록 등의 스타플레이어가 있고, 서울에는 박주영, 정조국, 이을용 등이 있는 별들의 전쟁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 프로축구가 프로야구에 비해 관중이 없는 줄 알았습니다.. (텅빈 스텐드 상상)

그런데 넓은 상암동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 오늘 새로운 한국축구의 희망을 봤습다 ㅋㅋㅋ

 

저희 삼부자가 축구경기를 관람하는 중에 와이프는 월드컵몰에서 쇼핑(?)을 하였다는 점을 아울러 알려드립니다 ㅎㅎㅎ (같은 장소에서 동상이몽)

 

주말에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을 가실 분은 가급적 대중교통 수단(전철 등)을 이용하시길...

 

주차하는데 거의 1시간... 주차비 5,000원 냈음돠...

 

경기장 입구에서 두 조롱박 

 

매표소 입구는 아직 입장하지 못한 관중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말 많은 관중들이 경기장에 입장해 계십니다..

 

오늘 관중이 4만5천명이라던데.. 국대경기도 아닌데 대단한 관중이죠? 

 

.........

 

경기장 이모저모입니다..

 

확실히 부천종합경기장보다는 훨 크고 웅장하군요 ㅠㅠ

가운데 앞쪽이 지정석인데.. 주말 성인 19,000원이고.. 양쪽 골대의 응원석(자유입석-좌석엄슴)이 6,000원으로 가격차이가 나는데..

 

응원단과 호흡하며 기운껏 떠들기는 저렴한 응원석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저희는 수원삼성 응원석에 자리잡았고.. (사실은 서울 응원석인 줄 알고 인터넷 예매했더니 수원 응원석이라는 ㅎㅎㅎ)

 

........

 

FC서울 응원석....

 

 

전반적은 서울이 잘 했지만 박주영의 슛이 골대를 맞는 등 불운이 겹치며 점수를 내는데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전반 스코아 0 : 0

 

전반적이 끝나고 어린이관악기 공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FC서울 앰블린..

 

방송카메라와 스태프진들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마는 관중들.. 

 

이제 후반전이 시작되려나 봅니다.. 

 

 경기장에 선수들이 나와있군요^^

 

경기 재개를 알리는 축포도 때마침 터지고.. 

 

 경기장의 선수들의 거친 숨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노란 머리는 서울FC 김진규선수..

 

삼성 골대 진영에서 긴장감이 도는군요.. 이운재 골키퍼 위기를 잘 헤쳐 나갈까요? 

 

모두들 파란색 한 마음이 되어 수원삼성을 응원해봅니다^^

 

 박주영선수 단독 드리볼.. 그러나 허사로 끝나고..

 

 삼성의 반격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이어 터진 통렬한 신영록의 중거리 슛.. 빨래줄 같이 뻗은 그의 공은 골네트를 크게 흔들고..

 

수세에 몰려있던 삼성이 오히려 1:0으로 앞서 나가기 시작합니다..

 

신영록선수 자축 세레모니입니다 *^^*

 

망연자실한 자세의 박주영선수의 포즈가 인상적이군요 ㅎㅎㅎ

 

 

 동미니 파란잔디에서 펼쳐지는 축구경기를 보며 미래의 축구신동인 본인의 모습을 기대할까요?

 

동거니 진지한 표정으로 축구경기를 보고있습니다^^ 

 

어이쿠!!! 수원삼성 신영록선수가 멋진 플라이딩 슛으로 2번째골 이제 2:0

 

오늘 서울은 안 되는 날인가 봅니다.. 공격빈도는 우세한데 골이 나오지 않는군요^^ 

 

FC서울의 총반격이 펼쳐집니다..

 

그런데 마음과 달리 텅빈 골대는 서울을 외면하게 되고

 

차라리 넘어져서 울고 싶은 심정입니다^^

 

ㅜㅜ

 

신명을 더해가는 수원삼성 응원단..

 

 때로는 공중볼 쟁탈전도 벌어지고...

 

부상자도 나오곤 합니다..

 

 ......... (그래도 다행히 괜찮은 가 봅니다...)

 

 ........

 

이운재선수의 멋진 골킥...

 

드로잉

 

그리고 멋진 볼트래핑..

 

그리고 2010년 월드컵을 바라는 우리의 마음입니다..

 

 경기막판에 선수들 사이에 분쟁이 잠시 있기도 하였습니다..

 

경기는 결국 수원삼성이 FC서울을 2:0으로 이기고 계속 1등을 고수하는 걸로 끝났습니다..  

 

당분간 수원삼성의 독주가 계속 될 것 같습니다..

 

올해 시작은 계속적으로 스포츠 경기관람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배구.. 야구.. 그리고 축구.. 우리 아이들 이렇게 인생에서도 편식 안하고 골고루 즐길 수 있는 아이들이 되길 바래봅니다 *^^*